오늘 주문한 청소기 받자마자 1시간 넘게 청소했습니다.
그리고...... 감동과 감사의 마음으로 굳이 홈피 회원가입까지 해 가며,
사용후기 남기게 되었습니다. 아..... 걸레질로부터의 해방! 고마워요!
물필터 청소기의 존재를 알게된지도 몇 일 안되었습니다.
우연히 홈쇼핑에서 필립스 아쿠아 트리온가 하는 청소기를 보고,
청소기가 또 이렇게 진화하는구나 싶었죠.
그래서 좀 더 알아보려고 검색하는 도중...
청림 아쿠아 청소기를 알게되었고,
몇몇 사용자 분들의 블로그에서 상업성 배제된 실제 사용 후기의 느낌을 받고,
나도 함 써보자 싶어 바로 구매했습니다. 물론.. 그럴 수 있었던건, 가격이 많이는 부담스럽지 않다는 점 때문이었겠죠.
정말 청소기 끝판왕? 걸레질 안해도 되는거? 의구심을 갖고 거실 청소를 시작했는데...
정말! 뽀송뽀송하더라구요. 버스럭 거리는 것도 없고, 걸레질까지 욜씨미 한 후의 바닥 느낌. 스팀 청소기 돌린 후보다도 더 뽀송뽀송. 발바닥이 느꼈습니다. 신 나서 온 집안 청소했네요.
사용설명서도 웬만하면 대충 보고 안 읽는데, 설명서 첫장 펼치니,
'꼭 읽어 보셔야 되는 페이지입니다.'하고 쓰여 있는 것이
귀차니즘으로 무장된 마음을 움직이더라구요. ^^
그래서 읽다가 것만으론 잘 이해 안되는 부분도 있고 해서, 설명서 거의 다 읽었습니다.
(참고로 설명서 1페이지의 '오수조'라는 표현은 '물필터통'으로 고치는 것이
좋을 듯 합니다. 부품 명칭 이미지에서도 오수조 라는 걸 찾을 수 없어서 바로 이해하는데 어려움이 있었거든요.)
물론, 손바닥으로 바닥 쓸어보면 잔 먼지 몇 개씩은 잡힙니다.
그리고 어느 분 사용후기 처럼 힘을 줘서 청소를 하게 되어 청소하고 나면 땀이 나기도 합니다. 또 청소 마치면 부품 몇 가지 세척하는 번거로움도 있습니다.
하지만, 그런 점을 감안하더라도, 진공청소기 돌리고 걸레질 하고, 수 많은 걸레 빨기의 노고와 비교한다면, 전 기꺼이 청림 아쿠아 사용하겠습니다.
먼지통 청소하면서 모아진 먼지들 눈으로 확인하는 것도 꽤 재밌습니다.
세척 과정이 번거롭긴 하지만 물로 싹 헹구면 되어서 특별히 힘들진 않더라구요.
아.... 너무 기대하면 실망할 것 같아 반 정도 기대했는데,
그래서 그런지 감동이 큽니다.
걸레질보다도 더 귀찮은 걸레 빨 일이 이젠 확 줄어들게 되었으니요..
요 청소기로 찌든때까지 한방 해결되진 않는 것 같아요.
근 10년된 마루바닥의 찌든 때는 아무래도 최종적으로 손걸레질로 벗겨내지 않을 수 없을 듯 해요. 하지만, 새로 바닥 하신 집이면 청림 아쿠아 청소기로 유지 관리는 가능하지 않을까 싶네요.
후기가 넘 길어졌네요.
암턴 너무 고맙습니다.
적절한 가격에 일상에 유용한 기능의 제품을 만들어 주셔서요.
계속 발전하시길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