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벌이 부부면서 고양이와 아들 둘을 키우는 직장맘 입니다.. 평일에는 청소하기가 힘이 들어 매주 일요일에만 청소를 하는데.. 청소기 밀고.. 다시 물걸레로 닦고 먼지 청소하고.. 너무 힘이 들더라구요... 그러던 차에 동생이 P사의 아쿠아 청소기를 샀다고 자랑을 하길래... 부러워만 하다가.. 안되겠다 싶어 저도 하나 지르리라 마음을 먹었습니다..
그런데 몇개월 써본 동생이 하는 말이.. 물이 너무 흥건하게 남아서 마른걸레질을 또 해야 한다고... 2번 청소하는건 마찬가지라는 말을 하더군요.. 아.. 그러면 안되는데.....
거기서 포기하지 않고.. 열심히 인터넷을 뒤적뒤적 했습니다..
검색되는 청소기는 그게 그거던데.. 어느날 낯선 이름의 청소기를 발견하게 됩니다..
"청림아쿠아 물필터 청소기".. 오잉...이게 뭐지???
열심히 후기를 찾아 읽었습니다... 제가 찾던 그 청소기인거 같았어요... 가격도 엄청 착하더군요...
원래 사려고 했던 P사 제품이 60~70만원대 인거에 비하면 거의 1/3 가격이었죠...
주문을 하고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제품을 기다렸는데.. 이틀만에 딱 도착을 했습니다..
쓰는 방법이 달라서 사용설명서를 꼭 봐야 한다고 하시길래.. 꼼꼼히 읽고 설명서 대로 조립을 하였습니다..
(뭐 조립이라고 할 것도 없습니다..끼우기만 하면 되니까.. ㅋㅋ)
첫 번째 사용하는데... 신세계를 발견했습니다.. 우째 그래 개운하게 청소가 되는지.. 물이 흘려나오고.. 그 물을 강력한 흡입력으로 땡기는데.. 머리카락이며 먼지들이 쏙쏙 빨려 들어갑니다.. 문틀도 청소가 쉽지 않은데.. 물을 좀 묻혀 칫솔로 문대고.. 틈새 브러시로 땡기면 완전 깔끔깔끔.... 청소가 끝나고 더러워진 물을 보며.. 아.. 저것들을 마시고 살았구나... 싶은 생각이 들어 아찔하더군요..
후기에 있는것처럼 청소후 세척이 크게 힘들지도 않았고.. 청소기 호스에도 물을 한번 채워서 흔들흔들 했다가 물을 버리기만 하면 호스도 깨끗해지고.. 빨래 걸이에 걸어 말렸다가.. 다시 깨끗한 물로 집안 청소를 할 수 있으니.. 너무 좋아요...
진공청소기가 아무리 좋은제품이라고 해도.. 모인 먼지를 버릴때 흩어지는 그 미세먼지들이 또 흩어질까바 숨도 참으면서 먼지통을 비우고 했었는데... 그런것도 안 해도 되고...
100점 만점에 200점짜리 청소기랍니다..
조금 아쉽다고 하면.. 청소기 소리가 좀 커서.. 밤중에는 청소기를 못돌리는 불편함이 있지만.. 그만큼의 흡입력을 유지하기 위해선 어쩔수 없다고 생각이 됩니다.
제게 청소의 신세계를 보여주신 청림아쿠아 청소기.. 정말 감사합니다..
적극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