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대가 창가에 있다는 이유로
배가 불러 힘들다는 이유로
별양 보느라 시간이 없다는 이유로 근 2년 넘게 바깥 창틀 청소를 하지 않았다.
답답한 공기를 싫어해 한 겨울을 제외하곤
늘 창문을 열고 사는 주제에 게을러도 너무 게을렀던거다.
그러니 창틀은 흙먼지 수준을 넘어 그냥 흙!!!
그래도 못본척.. 안본척 넘겼는데 오늘은 도저히 넘어갈 수가 없었다
안쪽 플라스틱 장들을 들어내고
칫솔하나 분무기하나 그리고 청림아쿠아청소기들고 start~~
분무기로 칙칙 물 뿌리고 칫솔로 대충 쓱쓱(왜냐? 하기 싫은거 하니까 대충)
마지막으로 청림아쿠아청소기로 쌔~~앵 빨아들이고 끝!
어라 근데 생각보다 쉽고 결과도 좋네..
다음엔 제대로 문질러 저 남은 묵은 때를 벗겨봐야겠다.
오늘은 말고ㅡㅡ
처음 사진과 비교해보면 엄청 놀라운 결과!!
사실 이 놈의 청소기를 사용한게 초창기 모델부터 하면 벌써 7년 째인데 이렇게 창틀 청소가 가능하다는 걸 알면서도 단 한번도 해보지 않았다.
이렇게 수월 할 줄 알았다면 진즉할껄
앞으로 자주는 아니고 일년에 한 두번?
왜? 난 게으르니까 ^^